[1편] 합성식초의 빙초산 이대로 좋은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수퍼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34회 작성일 18-12-17 17:49

본문


d4ceef34879bf5ad367e10c5281667a4_1544500957_2457.jpg

 
 

1

 

먹거리 식품을 두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1989, 공업용 우지(소기름)로 라면을 튀겼다는 투서 한 장이 우리나라 유수의 라면회사를 일거에 폭삭 주저앉힐 뻔했고, 2008년 광우병 사태는 한 정권의 붕괴를 가져올 만큼 폭발력이 강했다. 가까운 예로, 올 늦은 봄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느닷없이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주범은 고등어라는 섣부른 발표로 서민들의 밥상을 초라하게 만들었고, 나아가 안동에서 간 고등어 생산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순박한 근로자들에게 시위 피켓을 들게 했다, 그들의 손에 든 피켓이 재미있다.

 


고등어 더 이상 미세먼지 노출 주범이 아입니더

 


먹거리는 인간 삶의 전부라 할 만큼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그 자체로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문화적 전통성이 녹아있어 민감하기 이를 데 없는 데도 준비가 덜 된 정부의 한탕주의 발표로 사회적 혼란과 국론 분열을 초래했다

비단 먹거리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 관련된 문제는 예외 없이 민감한 게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사드’(고고도 방어 미사일) 전자파가 휴대전화 전자파보다 유해하지 않다는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궤를 하고 있다.

 


필자는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을 제조 생산해 온 민간사업자로 본 지면을 할애하여 우리 음식의 주요 식품 조미료인

식초의 진실에 대해서 앞으로 5회에 걸쳐 연재하기로 한다

자칫 필자의 작은 몸짓이 나비효과가 되어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으나, ‘식초는 앞의 라면이나 소고기와 같이 격이 다른 식품첨가제인 만큼 그 중요도가 낮고, 또한 식초의 진실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사회적 논쟁으로 무대에 오른 전례가 있어 그런 우려는 기우일 것으로 생각한다.


 

먹거리의 진실을 얘기함에 미리 짚고 넘어갈 것은, 혹자는 먹거리를 과학적 잣대로만 시시비비를 가려 음식 안에 깃든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먹거리는 인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것으로 단순히 식품이 내재한 화학 성분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필자가 앞으로 얘기할 발효식초와 빙초산은 화학명과 화학식이 똑같다



(초산과 빙초산의 화학명은 아세트산(ACETIC ACID), 화학식은 CH3COOH 이다.)



발효의 산물인 유.무기물를 함유하고 있음 과 없음의 차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쇼핑몰
로그인